이병석 부의장(포항 북, 새누리당, 4선)은 20일 오전 국회 본관 부의장실에서 전병헌 원내대표 등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단의 예방 인사를 받고 환담을 나눴다.
이 부의장은 이 자리에서 “의회주의를 통해 지도자를 양성하는 최적의 장소가 바로 국회”라며 “정책위의장과 대변인, 원내수석부대표 등 당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한 전 원내대표가 앞으로 의회 지도자에 걸맞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부의장은 또 “경부고속도로가 대한민국을 경제 강국으로 만들었듯 현재 추진 중인 동서고속도로는 대한민국에 제2의 기적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나라와 국민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추진이 보류돼 있는 대구~무주간 구간을 하루빨리 잇는데 적극 나서줄 것”을 아울러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전 원내대표는 “야당이 이제 일방적인 주장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국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 원내대표는 “동서가 만나고 힘을 하나로 모으는데 당연히 노력하고 협력하겠다”고 답한 뒤 “더 나아가 이 부의장께서는 여야간 마음의 길을 뚫는데도 적극 앞장서 달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이 부의장과 전 원내대표를 비롯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 홍익표ㆍ이언주 원내대변인, 박민수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이 함께 했다.
장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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