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 소수박물관은 2024년 특별기획전 `화양연화_꽃처럼 아름다운 시절`을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사람이 태어나 자라서 마침내 어른이 되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 가정을 꾸리게 되는 과정은 인생의 여정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일 것이다. 이번 전시는 이런 `꽃처럼 아름다운 시절`의 이야기를 전통 복식과 용품, 관련 서적과 문서 등 유물로 풀어나간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모두 2부로 구성됐다. 1부 `혼인, 새로운 인연을 맺다`에서는 활옷, 원삼, 단령 등 전통 혼례복과 전안상, 혼례함 등으로 혼례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2부 `성장, 어른이 되다`에서는 새 생명인 아이가 태어나고, 또 아이가 성장하여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과 그것을 알리는 의례인 관례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유물이 전시된다. 배냇저고리, 어린아이 저고리, 치마, 저고리, 심의 등 복식과 천자문, 소학 등 고서, 문방사우, 망건, 탕건, 갓 등이 대표 전시유물이다. 소수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혼례와 출산, 그리고 성장하여 관례, 혼례를 치르기까지의 과정을 유물을 통해 감상하며 음미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자신의 `꽃처럼 아름다운 시절`을 한 번쯤 떠올려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