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꼴찌인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시즌 5승째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류현진이 23일 오전 2시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밀워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20일 예고했다.
밀워키는 20일 현재 17승25패를 거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인 다저스와 동률을 이뤘다. 최근 10경기 동안 2승8패를 거둬 4승6패를 기록한 다저스보다 성적이 더 처참하다.
밀워키는 그러나 홈에서는 10승11패로 그나마 반타작에 가까운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원정에서 6승12패로 약한 다저스로서는 안심할 수 없다.
비록 마운드 평균자책점이 4.56으로 메이저리그 27위에 머물러 꼴찌를 달리고 있지만, 팀 타율은 0.261, 메이저리그 10위로 떨어지는 편이 아니다.
류현진과 맞붙을 밀워키의 선발은 3승 4패에 평균 자책점 5.94를 기록한 우완 윌리 페럴타다.
높은 평균자책점이 보여주듯 올 시즌 기복 있는 투구로 9경기에서 50이닝을 던지는 동안 38실점(33자책점)했다.
최근 등판인 1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는 5이닝 동안 볼넷 1개를 허용하고 홈런 1개를 포함, 안타 11개를 얻어맞아 7실점(6자책)하며 흔들렸다. 최근 침묵을 이어가는 다저스 타선에게는 그나마 위안거리다.
다저스 타선은 최근 두경기에서 각각 2안타, 3안타에 그치고, 올 시즌 득점이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14위에 머무는 등 침체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불펜 또한 불안한 모습을 떨치지 못하고 25패(17승) 가운데 13경기의 패배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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