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서부콘퍼런스 결승에서 1승을 먼저 챙겼다. 샌안토니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센터에서 열린 2012-2013 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홈 1차전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05-83으로 완파했다. 토니 파커가 20득점, 9어시스트로 승리를 주도했다. 샌안토니오는 이틀 후 같은 장소에서 2승 사냥에 도전한다. 멤피스는 샌안토니오의 3점슛이 폭발하자 당해내지 못했다. 샌안토니오는 3점슛 29개를 던져 14개를 림에 꽂아넣었다. 샌안토니오의 3점슛 성공률은 48.3%에 달했다. 초반부터 성큼성큼 샌안토니오가 앞서갔다. 3쿼터 초반 샌안토니오는 56-39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멤피스는 3쿼터 중반 퀸시 폰덱스터가 3점슛 3개를 연달아 폭발한 데 힘입어 56-62까지 쫓아가며 잠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샌안토니오는 마누 지노빌리와 맷 보너의 3점슛으로 멤피스의 상승세를 꺾었다. 이후 멤피스는 힘을 쓰지 못했다. 멤피스로선 잭 랜돌프가 2득점으로 부진한 것이 타격이 컸다. 랜돌프는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당 19.7점을 넣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28분간 뛰면서 2점을 넣는 데 그쳤다. 이는 랜돌프의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소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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