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프로야구는 나흘간 휴식을 취하는 사이 0.5경기 차이로 삼성에 1위 자리를 내준 넥센과 삼성 라이온즈의 선두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삼성은 NC와의 지난주 말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단독 선두에 오른 여세를 몰아 8연승에서 좌절된 연승가도에 재시동을 건다는 입장이다. 반면 나흘간의 긴 휴식으로 힘 비축한 넥센은 두산과의 주중 첫 경기를 관건으로 보고 있다. 두산과의 첫 경기가 잘 풀려야만 이번 주말까지 6경기의 분위기를 상승세로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 프로야구는 삼성은 LG와 한화를 상대로 `선두굳히기`에 나서며, 넥센은 잠실에서 두산과, 목동에서 롯데와 각각 3연전을 벌여 선두 재탈환을 노린다. 대진은 7∼8위 팀과 연달아 맞붙는 삼성 쪽이 3위 두산, 5위 롯데를 연달아 만나는 넥센 보다는 다소 유리한 편이다. 특히 삼성은 약자에게는 철저하게 강한 팀이라는 점에서 이번주 경기는 삼성의 1위 굳히기의 좋은 기회다. 홈에서 만나는 LG는 19일 류제국의 호투로 어렵게 승리를 거뒀지만 직전까지 4연패하는 등 고전을 거듭하고 있고, 한화 역시 최근 중심 타선이 살아나며 나소 나아지긴 했으나 최하위권 전력이라는 점에서 삼성의 이번 주는 그야말로 선두굳히기에 절호의 찬스다. 삼성은 올 시즌 7위 이하 팀들에게 아직 단 한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특히 막내구단인 NC를 상대로는 5연승이다. 반면 3위 두산, 5위 롯데를 연달아 만나는 넥센은 두 상대 모두가 벅차다. 두 팀 모두 승수가 절실한데다 휴식기까지 맞물려 거센 총력전으로 나올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또 두산은 넥센과 주중 3연전을 마치고 나흘간의 휴식에 돌입하고, 주말 넥센과 격돌하는 롯데는 주중 나흘의 휴식으로 피로를 풀고 그라운드에 나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임하는 집중력 또한 거셀것으로 예상된다. `도깨비팀` 두산은 모처럼 타선이 뒷심을 발휘해 연패를 끊었고, 롯데는 18∼19일 연승을 거둬 상승세를 탔다는 점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그러나 올 시즌 만만찮은 뒷심을 자랑하는 넥센 역시 나흘 휴식으로 힘을 비축했다는 점에 기대를 건다. 이밖에 경기는 힘겨운 5월을 맞은 KIA가 최하위의 한화, NC를 연달아 만나 숨을 돌릴 틈을 벌지도 관심사다. 특히 KIA는 이적생 송은범과 신승현의 가세로 최근 뒷심을 충족했지만 이제는 ‘감’을 잡은 NC가 주중 3연전에서 삼성에게 보여준 전력으로 볼 때 손쉬운 제물로 여길 수 없는 게 현재의 흐름이다. 따라서 4위인 KIA는 이번주가 분수령이다. 선두권 도약과 4위권 이하 추락이 이번 주 경기결과에 따라 판이한 상황을 맞게 되기 때문이다. KIA는 공동 5위인 SK·롯데와는 불과 2.5경기 차이다. 한편, SK는 NC, LG와 각각 문학과 잠실에서 격돌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