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 보급대대는 지난 21일 대구공항과 대구기지 내 POL(Petroleum Oil and Lubrication: 유류저장시설) 일대에서 전시 항공유 지속 지원능력 향상을 위한 `대구공항 유류시설 및 상용제트유 인수훈련`을 실시했다.   11전비 보급대대는 긴급상황 발생 시 대구공항 유류시설과 상용제트유(민항기 등 일반 항공기에 사용되는 항공유)를 곧바로 인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21년 7월 대구공항과 ‘전시 대구공항 유류시설물 사용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대구공항은 대구기지와 최단 거리에 유류시설이 위치한 곳으로, 11전비는 유사시 신속하게 항공유 저장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훈련은 이 같은 배경에서, 유사시 대구공항으로부터 신속하게 유류시설과 상용제트유를 인수해 비행단이 운용하는 항공전력에 급유할 수 있도록 유종을 변환하는 절차를 숙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민간에서 사용하는 상용제트유는 극한 상황에서도 기능할 수 있도록 각종 첨가제를 주입하는 과정을 거쳐야 항공전력에 급유할 수 있어 유종 변화 작업이 꼭 필요하다.훈련은 보급대대 유류관리중대 장병 10여 명이 유류 저장 탱크 인수를위한 장비(유류품질 시험장비, 항공기급유차, 유종변환기)의 이상 유무를점검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인수절차와 장비 이상유무 점검을 마친 장병들은대구공항으로 진입해 공항 관계자들의 협조 하에 유류저장탱크 및 밸브 등유류시설을 인수하는 한편 유류 수령에 앞서 품질 검사를 빈틈없이 실시했다.    검사를 마친 장병들은 함께 출동해 있던 항공기급유차에 상용제트유를수령해 신속히 대구기지 내 POL(Petroleum Oil and Lubrication: 유류저장지역)로옮겼으며, 현장에 대기하고 있던 품질검사조 장병들은 인수한 상용제트유에첨가제를 주입해 항공전력에 급유할 수 있도록 유종을 변환하는작업을 실시했다.   11전비 보급대대장 김윤 중령(진)(공사 54기)는 “지난 2021년 7월대구공항과 합의서를 체결한 이후 유류시설 및 상용제트유 인수훈련을연 1회씩 꾸준히 실시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구공항과 긴밀히 협력하여전시 항공유 지속 지원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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