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해수욕장 조기 개장을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포항시는 오는 6월 1일 북부해수욕장을 조기 개장하고 6월 29일 나머지 5개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해 8월 25일까지 58일동안 운영에 들어간다.
조기 개장과 각종 축제 등으로 지난해 보다 30% 증가한 330만명이 포항지역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20일 북부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환경단체 등과 해수욕장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한편 비치크리너를 직접 시운전해 백사장 정비작업을 벌였다.
북부해수욕장의 경우 국제바다연극제, 불빛축제 등으로 사상 최대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에 대비해 바다시청 건물을 정비하고 해수욕장 편의시설 및 각종 안내간판을 설치했다.
전국 최초의 해상 누각인 `영일대` 가 북부해수욕장에 조만간 준공돼 많은 피서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사고에 대비한 보험을 가입하고 안전관리를 위한 안전요원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해마다 되풀이되는 숙박 및 대중음식점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해수욕장상가번영회에 협정요금 준수를 당부하고 철저한 지도점검을 펼친다.
남·북구청에서도 지역내 각 해수욕장별 편의시설 개보수 작업을 벌이는 등 피서객 편의 증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밖에 시는 올해 해수욕장별 편의시설 확충사업으로 구룡포해수욕장 바다시청 신축사업과 화진해수욕장 특화거리조성 사업 등에 사업비 9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북부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사전점검에 나선 박승호 포항시장은 “각종 편의시설과 백사장 환경정비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포항에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와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상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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