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에 5월 어버이날만 되면 해마다 어르신 600여명을 모시고 관내 기관장 및 사회단체와 함께 합동 경로잔치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포항시 남구 청림동(동장 노언정)은 지난 11일, 올해 17년째 맞은 경로잔치로 점심대접과 음료수를 내어 어르신을 위한 위안공연을 겸한 행사를 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청림동 복지회’(이사장 오용구) 가 매년 주최하는‘제17회 경로잔치 및 위안공연’이 올해도 다름없이 청림초등학교 대강당에서 한마음 음악 동호회 (단장 김형원)의 협찬으로 5시간여 동안 위안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국악공연과 각설이 타령, 가야금, 춤, 가요 다양한 프로그램의 공연으로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흥겨운 하루를 보냈다. 노래자랑을 하는 과정에서는 청림동에 사는 양정남(69·여)할머니가 `부모님 은혜` 가곡을 불러 한 때 주위를 숙연케 했으며, 김형원 한마음음악회 동호회 단장은 경로잔치 주최 측에서 수고비로 받은 금액을 오히려 사비를 보태 청림동 7곳 노인정에 경비에 보태 쓰라고 즉석에서 전달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또한 노언정 동장, 조진 포항시의원을 비롯해 청림동 관계기관 사회단체장 들은 위안공연이 끝날 때까지 어르신들과 함께하며 노래와 춤을 추며 즐거워해 청림동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엿보였다. 한편 청림동은 현재인구 6700여명에 조선조 때 연일현 고현면에 속했다가 1896년 흥해·영일·청하·장기의 4개군으로 개편 될 때 영일군으로 일월면에 편입됐다. 1914년에는 영일군 오천면에 편입되었다가 1973년에는 포항시에 편입돼 1983년 영일군 동해면일월동 일부가 포항시,영일군 통합으로 청림동에 편입됐다.이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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