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이 장흥읍 억불산에 조성한 편백숲 우드랜드가 `몸과 마음을 치유(힐링)하는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20일 장흥군에 따르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가족의 사랑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가족체험 행사가 열리고 있다.
지난 11일에 편백나무 목공예체험인 `엄마랑 아빠랑 함께 사랑의 책꽂이 만들기`를, 18일에 우드랜드에서 518m 높이의 억불산 정상까지 이어진 말레길(무장애 갑판길 3.8km)을 가족과 함께 걷는 `엄마, 아빠, 장애우 손잡고 말레길 걸어요!`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또 오는 25일에는 `힐링아 우드랜드 놀러가자!`라는 주제로 말레길과 편백소금집에서 일일 자연치유 체험(선착순 50명) 행사를 계획 중이다.
치유와 건강충전의 대명사가 된 편백숲 우드랜드는 지난 18일 하루에만 1만3천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김혜정(41·대구시 북구)씨는 "아이들과 함께 전문가로부터 숲의 효능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교육적인 시간도 좋았고 정말 먹어보고 싶었던 장흥 삼합과 숲속 풍욕 체험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 여름에 열리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에도 꼭 참여해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장흥군의 한 관계자는 "매년 힐링캠프를 개최해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의 관광자원으로서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가족과 함께 숲을 느끼고 체험하는 대표적인 연례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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