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과 자폐증 사이에 연관이 있다는 최초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배스 대학 심리학과의 샐리앤 웨이크포드 연구원은 간질 환자는 자폐증 또는 자폐증과 유사한 아스퍼거 증후군의 특징적 증상을 나타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웨이크포드 연구원은 말했다. 간질은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을 관장하는 뇌 부위의 신경세포 기능을 손상시켜 환자는 관심 범위가 제한되고 반복성을 띠는 자폐증 유사 증상을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간질 환자의 이러한 사회성 장애는 대부분 간과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웨이크포드 연구원은 지적했다. 사회성 장애는 모든 형태의 간질 환자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지만 특히 측두엽 간질(TLE) 환자에게 두드러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이유는 측두엽 간질 환자에게는 항경련제가 듣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간질 환자가 어린 시절에 발달장애가 있었는지 아니면 간질이 발생하기 전에 자폐증상이 나타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웨이크포드 연구원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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