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삼성은 19일 창원구장에서 벌어진 NC와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삼성은 1회 선발 배영수가 집중타를 맞으며 3점을 먼저 줬으나 중심타선의 대폭발로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최형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형우는 2회 시즌 5호 솔로홈런을 뽑더니 2루타 2개와 안타, 볼넷 하나로 물오른 타격솜씨를 뽐냈다. 4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활약. 또한 손가락 통증에도 불구하고 출전을 강행하고 있는 박석민도 2회 최형우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터트리며 컨디션을 되찾는 모습을 보여줬다. 2회 동점을 만든 삼성은 3회 다시 안타 4개로 3득점을 뽑으며 승기를 굳혔다. 이날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1회말 1사 이후 모창민이 안타 이후 도루를 성공 시켰고, 이호준의 볼넷, 조영훈 권희동 지석훈의 안타까지 터져 나오며 3점을 뽑아낸 것. 그러나 2회부터 삼성의 타선이 불을 뿜었다. 최형우와 박석민이 연타석 홈런을 만들어 낸 데 이어 채태인과 이지영 김상수의 볼넷이 이어진 후 배영섭의 안타로 3-3의 균형을 만들어 냈다. 3회에도 삼성은 이승업의 낫아웃 출루와 최형우의 2루타가 이어지며 추가점을 뽑아냈고, 김태완 신명철 김상수의 안타가 쏟아져 나오며 또다시 2점을 더해 6-3의 역전을 만들어 냈다. NC가 3회말 3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1점을 따라 잡았지만 이어진 4회초 3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송구 에러로 또한점을 헌납하는 안타까움을 보였다. NC는 8회말 차화준의 맹타나 모창민의 강타가 터지며 반격을 노렸지만 삼성 정형식의 호수비에 가로 막혔으며, 9회말 조영훈의 타구 역시 정형식에게 잡혀 더 이상의 점수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이날 삼성 최형우는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1홈런의 맹활약을 펼쳐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선발 배영수는 시즌 6승째를 만들어 냈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7회에만 6점을 내며 올 시즌 한 이닝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며 SK 와이번스를 연이틀 잡고 신바람을 냈다. 롯데는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강민호의 3타점 맹활약과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가 빛을 발하며 11-5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롯데는 17승18패2무로 5할 승률 회복을 눈앞에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