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1,200억 투자…내년 9월 개관
방폐장 유치지역지원 사업으로 한수원이 건립해 경주시에 기부체납 하는 경주의 화백컨벤션센터를 경주시가 직영운영 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문가와 시의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백컨벤션센터의 향후 운영과 관련산업 발전방안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경주시는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위탁경영과 직영운영을 두고 사실상 직영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컨벤션센터 운영은 도시마케팅으로 공격적 운영이 센터의 흑자와 관련업계 파급효과도 커 한수원 등에 운영을 맡기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 최 시장은 운영방안과는 관계없이 컨벤션센터의 행사유치를 위해서는 센터의 실제 운영주체인 컨벤션뷰로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다음달 내로 컨벤션뷰로를 구성해 마케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국내 10번째 시설이 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는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이 1200억 원을 투자해 작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9월 개관할 예정이며, 3400여 석의 대회의실 등을 갖춘 국제규모의 회의중심형이다.
최남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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