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엔저 현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수출기업들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대구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은행, 대구은행, 대구신용보증재단 등 13개 수출 지원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참석 기관별로 대책을 마련하고 실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대구시는 올해 수출·무역기업에 지원하는 경영안정자금을 기존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하고 경영안정자금에 대한 이자지원율도 2%에서 3%로 늘릴 계획이다.
또 원달러 환율이 1천원 이하로 내려가면 100억원 가량의 특별 경영안정자금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은행의 경우 엔화대출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엔화대출을 원화로 전환하는 `엔화대출기업에 대한 통화전환 우대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은 보증 만기를 앞둔 업체에 대한 기한연장 처리 완화, 영세자영업자 특례보증 지원확대 등의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한국은행, 한국무역협회 등도 무역금융 지원한도 확대, 환율 피해기업 해외 마케팅 지원 등의 방안을 펼칠 예정이다.
안국중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은 "환율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업들도 환위험 관리 및 원가절감, 수출시장 다변화 등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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