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직지사는 지난 17일부터 김천시민에 한하여 전면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김천시민의 화합과 지역발전에 동참하고 우리 사회에 자비를 실천하고자 김천시민들에게 사찰입장료(1인당 2,500원)를 면제했다. 문화재 입장료는 문화재보호법에 의거 1960년대부터 징수하고 있으며 입장료는 각 사찰마다 다르나 2,500 ~ 3,500원 정도를 받고 있다. 김천시는 몇 년 전부터 지역주민의 무료 입장에 대하여 직지사와 여러 차례 논의를 하였으나 조계종 종단의 입장이 강력하여 실천하지 못하다가 최근 들어 전국 사찰 가운데 지역주민에 한하여 할인 또는 지자체의 보조금으로 면제하는 사찰이 생겨나고 있어 올봄 김천시와 직지사가 협의 끝에 부처님 오신 날을 기해 김천시민에 한하여 입장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무료 개방은 ‘살기 좋은 도시 김천’의 이미지를 제고함은 물론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및 산업단지 입주 임직원 근로자들에게 혜택을 주며, 주소를 이전하지 않고 김천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도 자발적인 전입을 유도하여 인구 증가에도 적지 않은 기여할 것으로 본다. 김천 시민들은 무료 입장의 혜택을 받으려면 사전에 주소 이전 및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학생증 등)의 주소란을 수정하여 직지사를 찾아야 하며 시민들이 받는 혜택에 상응하여 사찰에서 지켜야할 예절은 스스로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직지사 흥선 주지스님은 “지금까지 김천시민들께서 직지사에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셨는데 이에 보답한다는 차원에서 지역 주민들에 대해서는 사찰입장료를 폐지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천=윤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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