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에서든 유년기가 보인다” 폴란드 문인의 시중 한 구절이다. 생에 가장 행복하고 따뜻한 추억이 가득한 유년기가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유년기의 즐겁고 올바른 학교생활은 성숙한 어른의 기반이 된다. 하지만 학교폭력은 이에 치명적이다.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가 정신적 피해를 입을 뿐 아니라 이를 목격하는 다수 학생들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학교폭력을 근절하고자 하는 어른들의 의지는 현장에 있는아이들과 잘 연결되지 못한다. 아이들 상당수는 지켜 보기만 할 뿐이다. 친구에 대한 애정이 없어서가 아닐 것이다. “굳이, 내가 왜?”라는 책임 분산, “내가 당하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 “친구가 그렇게 힘들어 보이진 않아”라는 인식, 심지어 구경거리로 생각하는 상황 판단 때문이다. 행복한 학교는 어른과 아이 모두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 아이들에게는 학교폭력은 위험한 상황이라는 확실한 인식과 구체적 도움요청 방법을 여러 방면으로 알려야 한다. 학생들에게 “저 정도 하고 말겠지”, “친해 지려고 표현한 걸 꺼야”라는 인식을 다시하게 하자. 어른들은 “반 아이들이 장난스럽겠지”, “그렇게 크는 거지”라는 생각은 신중히 하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신중하게 인식될 수 있는 분위기 갖자.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행복하고 따뜻한 유년기 추억들로 가득하게 하자. 문경경찰서 생활질서계장 민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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