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정다원기자]포항시는 7일 북구 중앙상가 인근의 한 동물 관련 업소에서 방치된 반려견과 반려묘 28마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어린이 날인 지난 5일 `문을 닫은 한 업소 안에 동물들이 방치돼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현장에서는 반려견 18마리와 반려묘 10마리가 발견됐다. 업주는 "영업을 중단한 후에도 물과 사료를 공급했고, 미용 등을 해 주지 못했을 뿐 방치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업소 내부 환경이 좋지 않아 반려묘 10마리와 반려견 2마리를 임시 보호센터로 옮기고, 나머지는 업주가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업주를 동물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