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국제이해교육프로그램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을 확대 운영한다. 경북도교육청은 국제이해교육의 일환으로 타국의 문화 이해 및 문화 존중 의식을 배양하고, 세계화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를 기르고자 경북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자질을 갖춘 외국인에게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인‘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을 도입,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14일 포항고등학교 2-3반 교실에서 올해 학교에서는 처음으로 ‘인도 선생님과 함께하는 문화교실’이 성황리에 열렸다. 포항공대에서 박사후 과정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인도 선생님과 한국인 통역 선생님이 함께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이용, 결혼 풍습 등 인도 문화에 대하여 흥미진진하게 체험 수업을 진행했으며, 학생들의 호응이 좋아 교실에는 웃음꽃이 넘치고, 연신 탄성과 함께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다.
경북은 지리적으로 광범위해 한 개의 주관 기관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어려워 지역별로 거점기관을 두고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13년 상반기에는 포항 지역 1개 거점기관에서 10개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 인근 지역 1개 거점기관은 6개교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북부지역과 서부지역으로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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