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산불진화 후 귀환하다 안동 임하댐에서 추락사고로 순직한 故 박동희(58) 기장의 영결식이 14일 안동 유리한방병원에서 산림청장장(葬)으로 엄숙히 거행되었다.
유족과 산림청 및 산하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하여 고인의 명복을 빌었으며, 고인의 약력보고,영결사,추도사,헌화,분향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고인이 남겨주신 투철한 사명감과 직업정신을 본받아 우리의 목숨이 다하도록 산림을 지키자”고 말했다.
故 박기장의 공군 동기생인 문병준(57) 조종사는 “당신과 같이 비행하며 산불을 진화하던 시간도, 임무 후 나누었던 따뜻한 커피한잔의 시간도 이제는 추억으로 남겨야 한다니 가슴이 미여진다”며 추모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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