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동부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1승만을 남겨 놓았다.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7전4승제) 4차전에서 르브론 제임스(8어시스트·7리바운드)가 27점을 몰아친데 힘입어 시카고 불스를 88-65로 물리쳤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한 마이애미는 16일 홈코트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승리하면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한다.
데릭 로즈가 이번 시즌에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고 루올 뎅마저 전력에서 이탈한 시카고는 65점만 넣는 빈공에 허덕이며 벼랑 끝에 몰렸다.
마이애미는 3쿼터에 시카고의 득점을 9점에 묶어 놓는 등 4쿼터에 들어갈 때 61-42로 앞서 완승을 예감했다.
마이애미의 제임스는 4쿼터 초반부터 3점슛과 자유투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종료 1분 39초 전에는 노리스 콜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다시 꽂아 넣어 86-62를 만들어 시카고의 기를 완전히 꺾어 놓았다.
서부콘퍼런스에서는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정규시즌 1위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연장전 끝에 103-97로 제압하고 이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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