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경북도민체전에 출전한 포항시 태권도 선수단이 철옹성과도 다름없는 영천시 태권도팀을 물리치고 종목별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낳았다. 특히 포항시는 여자일반부에서 4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1개를 비롯해 고등부에서 2개의 금메달과 동메달 4개를 획득해 이번 대회 종목우승의 쾌거와 함께 포항시의 종합우승 5연패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남자일반부에서도 은메달 1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하는 선전을 했다. 이 같은 성적은 상대적으로 남, 여 각각 8체급씩 16개 체급을 실업선수로 운영하는 영천시와는 전력상 비교가 될수없는데도 불구하고 얻은 결과여서 그 빛을 발하고 있다. 또한 고등부 역시 포항시 영신고에 비해 선수층이 두터운 영천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영신고도 만만찮은 전력으로 영천시와 맞섰다. 포항시는 현재 여자일반부 실업단에 5개 체급만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남자 일반부의 경우 포항시태권도협회 소속선수 5명과, 대학생 2명, 1명의 공익요원 등 8체급에 출전해 상명대학교 김광석이 2위에 오르는 눈부신 기량을 선보였으며, 나머지 체급에서도 모두 3위에 랭크, 기대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포항시태권도 선수단은 여자실업단 플라이급 이선미를 비롯해 김지나(밴턴급), 권은혜(라이트급), 곽진주(미들급) 4체급에서 체급별 우승을 차지하는 쾌승을 이어갔으며, 헤비급 이나영이 2위에 머물렀으나 선전했다. 또 고등부에서는 김제이(밴턴급, 영신고), 이병대(웰트급, 영신고)가 1위에 올랐으며, 유영준(핀급), 전형섭(플라이급), 용성현(라이트급), 허민(헤비급, 이상 영신고)은 3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영길 포항시 태권도협회장은 포항시태권도가 기대이상의 성적으로 포항시 5연패에 일조했다는데 대해 “열악한 선수층에서 칭찬할만한 성적이지만 더 나아가, 안정된 전력을 위해서는 더 노력하고 겸손해야 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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