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신체 내에서 분해되며 지속적으로 약물 방출이 가능한 소화기계 스텐트용 메디컬 섬유가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개발됐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독자 기술을 활용한 공동 연구를 통해 다중층 약물방출 생체분해 소화기계 스텐트용 메디컬 섬유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이 연구엔 권창일 차의과대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손준식 섬유개발연구원 융복합기술개발본부 박사, 정윤기 과학기술연구원 생체재료연구센터 박사, 김규석 엠아이텍(179290) 수석연구원 연구팀이 참여했다.개발된 메디컬 섬유는 이중층 구조로 설계돼 중심부엔 생체 분해기간이 오래 유지되는 물질을, 외면엔 생체 분해 기간이 짧은 물질을 적용해 생체 내에서 스텐트가 분해되는 기간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이 섬유 개발로 소화기계 내 스텐트의 체내 팽창 유지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오랜 기간 약물을 방출해 지속적 효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새로 개발한 섬유는 "내경이 작아 빨리 막히는 것과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반면 추가 시술을 통해 제거해야 하는 기존 플라스틱과 금속사 소재 스텐트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서 소화기계뿐 아니라 인체 적용 부위에 따라 주름 개선용 섬유 등 활용도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이번 연구 성과는 생체재료 분야 저명 국제저널 중 하나인 `액타 바이오머터리얼리아` 4월호에도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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