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22일 오전 7시 47분 경북 칠곡 서쪽 5㎞ 부근에서 규모 2.6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올해 발생한 남한 내륙 지진 중 가장 강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의 정확한 발생 지점은 북위 36.00도, 동경 128.35도이며 , 발생 깊이는 6㎞다.이 지진의 최대 진도는 경북에서 Ⅴ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갈 정도다.경남과 충북에서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이 느낄 수 있을 정도 진동으로 나타났다.이 지진은 올해 남한 내륙에서 발생했던 지진 중 가장 강했다. 올해 내륙·해역 지진 중 가장 강한 지진은 지난 1월 발생했던 규모 3.8 제주 이어도 해역 지진이다.인접한 곳에서 최근 가장 강했던 지진은 2021년 규모 2.5 대구 달성 지진이다.칠곡과 인접한 대구에서는 진도 Ⅰ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사람은 느낄 수 없지만 지진계에는 기록되는 수준이다. 지진판의 움직이는 방향이 대구를 비껴가며 다행히 대구에는 큰 피해가 없었다.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소방 당국은 "경북 칠곡과 성주, 구미에서 모두 34건의 유감신고가 접수됐지만 피해신고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