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지역의 한 농어촌도로가 차선이 훼손되면서 중앙선 구분조차 어렵지만 관계당국은 예산편성을 이유로 복구를 미루고 있어 대형사고 발생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다. 영주시 순흥면에서 초암사 주차장 입구까지 이어지는 농어촌도로 순흥 305호선 3.2km 구간 왕복 2차선 도로는 차선이 훼손된 채 오랜 기간 방치되어 운전자들의 안전 운행에 역행하고 있어 보수가 시급한 실정이다. 야간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중앙선 구분이 이루어지질 않아 안전운행을 해도 도저히 식별할 수가 없는 구간이다. 농장 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이 도로를 사용하다는 정모(52)씨는 "이달 초 커브길에서 중앙선 구분이 어려워 반대편 차량과 정면 추돌사고를 당햇다"면서 "야간 유도등설치나 갈매기 안내표시라도 있었으면 큰 사고까지는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높은 분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다는 이유로 방치된 도로 위를 달릴 때에는 목숨을 담보로 다닐 수밖에 없다"면서 하루빨리 조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관해 영주시 관계자는 "예산 편성이 어려워 조기공사는 힘들지만 현장 확인후 조치하겠다"며 "훼손이 심한 구간부터 순차적으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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