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경북도민체전 5연패를 달성했다. 김천시에서 개최된 제51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 짓고 13일 오후5시30분에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종료됐다. 대회결과 포항시는 전 종목에서 선전하며, 개최지인 김천시를 2위로 따돌리고 대회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포항시는 25개 종목 중 육상, 수영, 배구, 탁구, 사이클, 복싱, 레슬링, 유도, 사격, 태권도, 보디빌딩, 역도 등 12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체점수 223점을 획득,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축구(7위), 테니스(5위), 정구(3위), 농구(3위), 핸드볼(3위), 씨름(4위), 검도(4위), 궁도(4위), 배드민턴(4위) 볼링(3위) 롤러(4위), 골프(3위), 우슈(4위)등 종목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는 대조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개최지인 김천시는 테니스, 궁도, 배드민턴 등 3종목에서만 1위를 차지했지만 가산점 20%(16.5점) 및 국체가산점 4.7점이 부여돼 총점 200.5점을 얻어 종합 2위에 올랐다. 반면, 지난해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제50회 도민체전에서 포항시에 밀려 우승을 놓친 구미시는 이번 대회에서도 개최지인 김천시에 밀려 3위로 추락했다. 구미시 선수단은 농구, 핸드볼, 씨름, 검도, 볼링, 골프에서 1위를 차지해 종합득점 194점을 얻는데 그쳤다. 경주시(170.5), 경산시(143.9), 영주시(111)는 4, 5, 6위를 차지했다. 군부에서는 칠곡군(164)이 의성군(132.5)과 예천군(118.8)을 2, 3위로 따돌리고 이변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육상에서 1개의 신기록과 수영에서 7개의 신기록이 수립됐다. 특히 수영에서는 4관왕 7명, 3관왕 4명, 2관왕 7명 등 다관왕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수영 여자 국가대표 김가을(경북체고)은 포항시 대표로 출전, 4관왕에 올랐다. 김가을은 수영 여자학생부 혼계영 400m와 접영 50m, 100m, 계영400m에서 1위로 골인했다. 또 남자학생부에서는 김성우(경산, 경북체고)와 장영빈(경산, 경북체고), 여자학생부에서는 정소은(포항, 경북체고)이, 여자일반부에서 이슬기, 장윤정, 이하연(이상 경주시청)도 각각 4관왕에 등극했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에서는 갑자기 무더워진 날씨 때문에 대회신기록이 1개밖에 나오지 않았다. 박나연(포항, 대흥중)은 12일 열린 육상 여중부 800m에서 2분15초91로 1위로 골인, 대회신기록(종전 2분19초09)을 수립했다. 박승호 포항시체육회장은 “스포츠도시로서의 위상을 유감없이 발휘해준 선수와 임원들에게 그간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이번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힘쓴 시민들과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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