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오는 6월 1일 북부해수욕장을 조기 개장한다.
구룡포, 도구, 칠포, 월포, 화진 등 지정해수욕장은 오는 6월 29일부터 일제히 개장해 8월 25일까지 86일 동안 운영에 들어간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조기 개장에 대해 생활여건 변화로 많은 시민들이 해변을 찾고 각 지자체 및 사회단체에서 각종 행사를 해수욕장에서 개최함에 따라 이들의 편의와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일 먼저 문을 여는 북부해수욕장의 경우 포항국제불빛축제, 국제바다연극제 등 크고 작은 각종 행사가 열리게 돼 해수욕장 조기개장 준비에 더욱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는 15일부터 북부해수욕장 백사장에 굴삭기와 비치크리너를 투입해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개장 전 해수욕장 편의시설 보수와 각종 안내판 정비 등을 완료해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올해는 인명사고 제로(ZERO)를 위해 경찰과 안전요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해 피서객 260만명보다 30% 증가한 330여만명을 올해 유치목표로 설정하고 서울과 대구 등 도심지 피서객 유치를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해수욕장 운영부서인 수산진흥과는 피서객 유치를 위한 홍보동영상을 제작해 각 언론매체와 대구 시내, 서울시청 앞 광장 등에서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피서객 유치전략에 나선다.
한편 포항시는 조기 개장을 앞두고 1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역 해수욕장 운영주체인 번영회와 남·북부 경찰서, 포항해양경찰서, 행정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손님맞이 전략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날 전략회의에서 시는 피서객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피서지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표준 협정요금을 게시하고 쾌적한 피서지 조성을 위해 위생 및 안전점검 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장상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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