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삼박물관 건립 조경공사와 관련해 부실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0년 12월 10일부터 20 12년 10월 24일까지 공사기간 22개월이 소요된 한국인삼박물관은 총 106억원(국비 30억ㆍ도비 3.5억ㆍ시비 72.5억원)의 사업비로 지하 1층과 지상 2층 연면적 2829.97㎡의 규모로 건축됐다. 인삼박물관은 A건설을 원 수급업체로 지난해 9월 24일 준공했지만 당시 경계석이 이미 깨어져 있고 경관석 또한 손으로 만져도 부서질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 특히 지난 3일 개관당시에도 경계석 군데 군데는 깨어져 있었고 깨어져있는 부분은 백시멘트로 채워져 있었다. 또 경관석은 2등분 3등분으로 갈라져 있었다. 2.6톤 이상 되는 경관석은 손으로 떼어도 떼어질 만큼 손상돼있어 그 의미를 상실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곧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 해명하는 등 관계당국의 봐주기 공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번 ‘한국인삼박물관 건립’건축공사 가운데 조경공사는 수급업체인 A건설로부터 원도급액(하도급분) 4억 2973만원의 89.59%인 하도급액 3억 8500만원으로 B조경에서 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B조경과 A건설과의 하도급계약내용을 보면 작년 3월23일 하도급 계약, 4월20일 하도급 통보, 법29조 건설공사의 하도급 제한, 영31조 일괄 하도급의 범위, 영32조 하도급의 통지 등이다. 또 법31조, 영34조 하도급 계약의 적정성 심사 등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공사계약 일반조건 제11절 하도급의 승인 등을 골자로 한 하도급계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B조경은 2010년 2월 설립해 2 011년 7월20일자로 등록한 업체로, 지역의 다른 조경업체들에 비해 비교적 신생업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이 업체는 영주시 보건소에서 발주한 조경사업 중 수의계약으로 시공한 3건 중 2건의 조경사업을 시공하는 등으로 영주시 조경공사의 적지 않은 부분을 시공하고 있어, 관내 14개 조경업체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편 한국인삼박물관은 세계 제일 풍기인삼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체계적ㆍ종합적으로 홍보하고 인삼재배 본고장인 영주시의 인삼산업의 랜드마크로 조성해 영주시가 풍기 인삼의 우수성 홍보로 인삼산업의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에 거는 기대 또한 적지 않다. 박이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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