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들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다누리콜센터 이용자가 3만 명을 넘어서는 등 다문화가족의 사회 적응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누리콜센터(☎ 1577-5432)는 지난 2011년 6월 한국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자에게 생활 고충 상담과 한국생활 정보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성가족부와 포스코가 민ㆍ관 협력으로 발족시켰다. 13일 여성가족부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등에 따르면 개소 2주년을 앞두고 다누리콜센터 이용자는 3월 말 현재 3만6천999명을 기록했다. 서비스 의뢰 유형별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정보 문의와 한국생활 적응과 관련된 문의가 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통역(19%), 부부 갈등 등을 포함한 다문화가족 갈등(9%) 등이었다. 서비스 이용자 국적별로는 베트남(68.2%), 중국(12.8%), 몽골(4.0%), 필리핀(3.1%) 등 순이었다. 콜센터 측이 지난해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9.6%가 ‘다시 이용하겠다’고 응답해 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콜센터의 한 관계자는 다문화가족 복지지원 관련 정책에 대한 정보 요구가 가장 높았고, 다문화가족의 생애 주기에 따른 자녀와 취업 정보 요구도 상당히 높았다고 전했다. 다누리콜센터는 현재 베트남어, 중국어, 몽골어, 캄보디아어, 러시아어, 일본어, 영어, 타갈로그어(필리핀어), 태국어, 한국어 등 10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점심시간 1시간 제외)이다. 정부는 내년께 다누리콜센터를 확대ㆍ개편해 서비스 제공 언어를 현행 10개(한국어 포함)에서 12개로 늘리고 이용 시간도 4시간가량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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