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주요 출판사의 매출액이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가 발표한 `2012 출판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주요 출판사 79개사의 매출액은 5조6천754원을 기록해 지난 2011년 5조9천109억원과 비교해 4% 줄어들었다.
부문별로는 단행본이 전년 대비 8.8% 감소했고, 기타(-5.5%)·교과서 및 학습 참고서(-4.2%)·학습지(-3%)·전집(-2.8%) 등 모든 종류의 책 매출액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또 EBS를 제외한 78개 출판사의 영업이익도 3천828억원을 기록, 지난 2011년 4천735억원보다 6.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011년 8.2%에서 6.9%로 1.3%포인트 줄었다.
한편, 교보문고·예스24·인터파크·알라딘 등 7개 대형 소매 서점의 도서 매출은 지난해 1조5천732억원을 기록, 지난 2011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이들 서점은 지난해 16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지난 2011년 대비 55.4%의 성장을 보였다.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재무제표를 공시한 우리나라 주요 출판사 79개사와 7개 대형 서점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 이익을 분석해 보고서를 냈다.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는 "출판계의 정체는 곧 우리나라의 지식 기반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이를 벗어나려면 생산·유통·소비 등 모든 분야에서 대대적인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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