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달서소방서는 지난 5일 달서구 월성동 소재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행정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행정지도 대상은 ‘엘리바덴 신월성점’으로 스파, 사우나, 찜질, 휘트니스, 키즈카페를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일 이용객이 5천명에 이르는 대규모 다중이용시설이다. 다중이용시설은 다양한 연령층과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하는 특성 때문에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다수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찜질방의 경우 고온 다습한 환경과 복잡한 구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대피 및 구조가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다중이용시설의 화재취약요인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인명피해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현장지도를 추진하게 되었다. 현장지도의 주요 내용은 △최근 다중이용시설 화재 사례 전파 △하우스 키핑을 통한 트래킹(tracking) 화재 예방 △자위소방대를 활용한 초기대응체계 구축 △연기유동을 고려한 재실자 피난대책 수립 등이다. 장문희 서장은 “다중이용시설은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위험이 높을뿐만 아니라, 소방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며 “관계 기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자율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하는 등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