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민영일기자]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4일 국비 24조 6000억 원을 포함, 총 42조 2000억 원을 투입하는 `2024년 지방시대 시행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지방시대 정책에 예산이 구체적으로 명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올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할 지방시대 과제로 `4+10 중점 이행과제`(4대 특구와 10대 중점과제)를 선정했으며 특히 4대 특구와 더불어 종합적 과제인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초광역권 활성화 △지역정책과제 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이날 세종 지방시대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차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우동기 위원장은 "지방시대 정책의 구체적 결실을 맺기 위한 연차별 시행계획을 촘촘하고 신속하게 이행하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위원회는 올해 초 각 시·도를 돌며 지역주민의 의견을 직접 들어가며 주민참여형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이날 위원회에 참석한 지방시대위원 26명은 `지역정책과제 2023년 하반기 이행점검 결과`도 보고 받았다.이날 의결된 지방시대 시행계획은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연차별 이행계획이다.올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할 지방시대 과제로는 △지방정부 역점 과제에 대한 추진 목표 및 전략 △중앙정부 22개 핵심과제 및 68개 실천과제의 이행 방안 △초광역권 설정 지차체 협력 과제에 대한 추진 목표 및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지방시대 시행계획은 지방시대위원회가 수립 지침을 송부하고 지방정부, 중앙정부, 초광역권 설정 지방자치단체가 협의해 수립하는 범정부 협력 계획으로 △시‧도 지방시대 시행계획 △중앙정부의 부문별 시행계획 △초광역권발전 시행계획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