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을 하다보면, 본의든 아니든 법률적인 문제에 맞닥뜨린다. 그럼에도 어디로 가서 의론하고자 해도 별로 찾을 곳이 마땅하지 않을 경우가 많다. 말하자면, 맞춤형 법률 상담이다. 이때에 당황하기가 일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청도군 농협이 나섰다. 더구나 이 상담은 지역을 고루 돌면서 상담을 해주고 있어, 많은 농업인들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농협은 지난 98년부터 농협 이동 상담실을 운영했다. 지금까지 964개 시ㆍ군지역을 순회하면서 9만4,029명이 넘는 농업인의 법률을 교육했다. 또한 9,306여 농업인과 개별상담을 실시했다. 올해는 운영횟수를 대폭 확대한다. 그리고 지역도 전국적으로 120회 이상 농업이동 상담실을 운영한다는 목표이다.
지난 9일 농협 이동 상담실에서 농업인을 대상으로 대한법률구조공단의 김정학 교수와 한국소비자원의 김기범 교수 등의 전문가가 실질적이고도 현실적인 강의를 했다. 그리고 피해구조를 원하는 주민들이 개별 맞춤 상담 시간을 가졌다. 더군다나 다문화가정에 대한 고충을 심층 상담했다. 이들이 앞으로 국적취득에 대한 성ㆍ본 창설 및 개명관련 현장상담도 가졌다. 다문화 가정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청도군 농협에 따르면, 앞으로는 위 같은 이동 상담실 운영을 보다 확대한다니, 농협이 농민을 위하여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단순 확대가 아니고 농민이 전혀 예기하지 못했던 일이 발생한다면, 소송 대리인까지로 가야 한다. 단순 상담은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소송까지 가지 않도록 하는 이동상담도 더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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