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계 합리적 대안 요구에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도 2일 의료계가 의대정원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의료계는 최고 지성인 집단답게 지혜를 모아 대안을 제시하고, 불안해하는 국민과 환자의 생명을 지켜주는 인도 정신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지사는 “경북도는 의사 수 전국 꼴찌로, 의료 사각지대인데다 최근 의료 대란으로 시·군에서 근무하는 공보의마저 차출돼 고령화된 어르신들에게 무슨 일이 닥칠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료계 대안을 제시하면 협상하겠다 했으니, 의료계에서도 대안을 만들어 협상으로 난국을 타개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어 “대부분 국민들은 의사 수 확대에 공감하고 있으며 직접 만난 의사 선생님들께서도 증원에 대해서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가 다수였다. 다만 점차 증원이냐, 단기간 확대냐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 지사는 “지역의사제 활성화를 위한 국립안동대와 의사 과학자 양성을 위한 포스텍 의대 설립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