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8일 "윤석열 대통령의 실정과 무능이 `대파` 문제로 노골적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대구를 찾은 조 대표는 이같이 주장하며 용산 대통령실을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어떤 할인쿠폰이 적용돼 (대파가격이) 870원인지 몰랐으면 무지한 것이고, 870원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면 대국민 사기를 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어제 뉴스를 보니 윤 대통령이 대파를 송송 썰어서 김치찌개를 만들어 봉사하시더라. 취미생활을 열심히 하시는 것, 거기에 집중하시는 게 더 낫다"고 꼬집었다.조 대표는 공약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한 축과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한 축이 동시에 돌아가고 있다"며 "두 축을 동시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조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에서 선거 출정식을 마친 후 첫 일정으로 `보수 텃밭`인 대구를 택했다.`3년은 너무 길다`는 구호 아래 `검찰 독재 타도`를 주장하는 조국혁신당이 두 자릿수 의석을 노리고 대구의 범민주·진보층을 끌어모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조 대표가 식사를 한 식당은 그가 오기 2시간 전부터 지지자 100여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조 대표가 등장하자 꽃다발을 건네며 환호성을 질렀다.한 지지자가 손수 만들었다는 손수건을 건네며 "이젠 눈물 닦지 마시고 땀 닦으시라"고 하자, 조 대표는 웃으며 화답하기도 했다.그는 식사 후 동성로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며 대구 일정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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