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침례교회(담임목사 조근식)가 최근 어버이날을 맞아 영덕군 창수면 시골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교회에 도움의 손길을 내 밀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포항침례교회 35명의 교인은 삼계리의 삼계교회(담임목사 김상곤)에서 20여명의 마을 어르신들을 초청해 파마와 커트를 해 드리고 안마와 척추교정을 하며 말동무가 돼 줬다.
또 교회 예배당 건물과 사택 외벽을 도색하고 장판과 화장실 변기를 교체하고 화단을 꾸몄다.
마을 어르신들은 “자녀들이 보고 싶어도 외지에 나가 있어 명절이 되지 않고서는 볼 날이 없어 적적했다”며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와서 머리손질을 해 주고 아픈 몸을 고쳐 주며 말동무까지 돼 줘 너무 고맙다”고 입을 모았다.
교회봉사위원회 이정우 위원장(장로)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신 대한민국의 아버지, 어미니들의 고마우심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일일봉사활동을 기획했다”며 “어르신들을 섬기는 과정에서 오히려 어르신들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아 감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침례교회는 매주 화요일 마다 독거노인 30가정에 일주일분 밑반찬을 만들어 나눠주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 낮 12시에는 형편이 어려운 150명의 어르신들을 초청해 국수를 대접하고 있다.
연말에는 독거노인 등 수십 가정을 선정해 수천 장의 연탄을 배달하고 있으며, 새터민 15가정에 매월 15만원씩 생활비 지원, 매년 수차례 농촌교회와 그 지역을 도우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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