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총선특별취재반]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전국 곳곳에서 출사표를 던진 각 당 국회의원 후보들이 일제히 필승을 다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거대 여야정당 지도부는 나란히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국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대위원장은 이날 0시에 맞춰 국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선거전에 나섰다.최근 물가 상승으로 대파와 사과 등 농수산물 가격이 고공행진하는 상황에서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를 보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정권심판론을 내세운 민주당은 수도권과 낙동강벨트 표심을 동시에 노린다. 이재명 대표는 오전 7시 지역구인 인천 계양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뒤 전국 각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이 밖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0시에 맞춰 부산역 앞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한 데 이어 오전에는 해운대구 동백섬 등대 앞에서 `검찰독재·조기종식` 출정식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개혁신당에서는 이주영·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이 0시 영등포소방서 격려 방문으로 유세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과 오후에 걸쳐 남양주갑·을 집중유세에 나설 계획이다.이날 오전 6시 30분쯤 경기 수원시 장안구 장안구청 사거리에는 수원갑에 출마한 국힘 김현준 국회의원 후보(55) 캠프 관계자들이 속속 도착했다.국힘 대표색상인 빨간색과 하얀색이 섞인 바탕에 `정치꾼 말고 일꾼` `장안구의 클라스가 달라집니다` `경제에 강하다`는 문구가 새겨진 선거 유세차량도 등장했다.마찬가지로 빨간색 모자와 마스크, 재킷을 착용한 김 후보 배우자를 포함한 캠프 관계자 40여 명은 각자 피켓을 들고 구역별로 흩어져 대열을 정비하는 데 여념 없는 모습이었다.이후 선거 유세차량에서 `국힘 제22대 총선 정당 로고송`이 흘러나왔고, 김 후보 캠프 관계자들은 음악에 맞춰 피켓을 흔들거나 지나가는 차량과 시민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선거 유세차량에 올라탄 김 후보는 출근길 시민을 향해 "안녕하세요. 시민 여러분. 기호 2번 김현준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고 연신 목청을 높였다.비슷한 시각 수원시병 국힘 방문규 후보(62) 역시 화서역과 수원역 일대에서 캠프 관계자 50여 명과 함께 선거유세에 나섰다.수원역 4번 출구 앞에서는 시민 한 명 한 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기호 2번 방문규입니다. 꼭 이기겠습니다"라고 본선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방 후보는 또 "10여년의 민주당의 독주가 수원, 그리고 팔달을 거덜냈다"며 "비전도, 능력도 없는 정치로는 수원과 팔달의 젊은이들이 꿈과 미래를 그릴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이어 "일할 줄 아는 방문규, 수원 팔달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여러분과 저 방문규가 함께하는 지금부터 팔달의 놀라운 변화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녹색정의당은 0시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일정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고, `민생·안전`를 공약한 새로운미래는 국힘과 마찬가지로 시장에서 선거전에 나섰다.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모두 선거법을 준수했으면 한다"며 "정당과 후보자는 정책으로 정정당당히 경쟁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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