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영일만해양스포츠를 비롯해 프로야구, 전국트라이애슬론, 통일기원해변마라톤대회, 프로야구올스타전을 연이어 개최함으로서, 경기부진 등으로 하락한 시민들의 삶의 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일정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는 영일만 해변스포츠축제와 함께 프로야구 삼성과 기아의 주말 3연전이 펼쳐진다.
이어 12일부터는 해양스포츠인 전국 트라이애슬론대회가 북부해수욕장에서 열리며, 6월2일부터는 제13회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
7월 들어서는 야구역사상 최초로 프로구단이 없는 도시에서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개최돼 포항이 스포츠 도시의 위용을 다시한번 자랑한다.
영일만 해변스포츠축제는 지난 2일 풋살(비치사커)경기를 시작으로 9월까지 긴 일정에 들어갔다.
작년, 북부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펼쳐진 영일만 해변스포츠축제는 배구, 풋살, 여자축구, 여자럭비, 플라잉디스크(얼티미트프리스비)등의 종목으로 개최됐는데, 올해 축제는 윈드서핑, 딩기요트, 카이트보드, 수상스키, 수상오토바이 등 해양스포츠 종목이 추가돼 작년보다 더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도심속에 위치한 북부해수욕장은 경관이 잘 조성되어 많은 시민들이 찾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데다, 지난해에는 백사장에서 펼쳐진 동호인 배구 경기 등으로 연인원 1만5000명이나 되는 시민들이 이 축제를 즐겨 명실상부하게 해양도시에 맞는 스포츠축제를 자리매김 하고있다.
이번 스포츠축제는 비치발리볼은 매주 토요일, 풋살은 매주 목요일, 여자럭비는 매주 화요일, 플라잉디스크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열리며, 윈드서핑 등 해양스포츠 5개 종목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북부해수욕장 일원에서 운영된다.
특히, 6월중에는 북부해수욕장 특설씨름장에서 포항시 씨름왕 선발대회가 열리며, 7월말 국제불빛축제 기간에는 외국인들로 구성한 얼티미트프리스비 대회와 비치발리볼대회 등이 개최돼 이벤트를 통한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10일부터 12일까지 포항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VS기아전은 주말3연전이어서 많은 관중이 경기를 관람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삼성 류중일 감독이 고향 팬을 위한 사인회도 준비돼 시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데다, 영원한 라이벌 기아가 선두를 달리고 있어 지역삼성팬들의 기대감이 만만찮다.
프로야구 마지막 날인 12일은 ‘제1회 포항시장배 트라이애슬론’대회가 북부해수욕장일원에서 열린다.
초, 중, 고, 엘리트부 1000여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바다수영, 사이클, 마라톤 종목으로 진행,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인간승리의 쾌감도 만끽 할 수 있다.
이어 다음달 2일에는 제13회 통일기원 해변마라톤대회가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돼 뜨거워진 아스팔트를 한층 더 달군다.
하프, 10km, 5km 경기에 일반부를 비롯해 학생부, 장애인부 등 약10000명이 참가해 각각 숨 가쁜 순위다툼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프로야구 전반기 일정이 끝나는 7월 포항야구장은 전 국민의 축제, 프로야구 별들의 잔치인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개최해 한여름 밤을 뜨겁게 달군다.
18일은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리고, 19일은 대망의 올스타전이 개최된다.
포항시는 현재 올스타전을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이벤트로 포항시민과 야구팬들의 야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포항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로 활용하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와 차질 없는 준비에 한창이다.
이날 주요 메인행사로는 올스타경기에 앞서 열리는 입장식과 홈런더비, 팬사인회 등으로, 그간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명장면들을 포항시민들에게 선사한다.
또 부대행사로 연예인 야구단초청경기, 프로야구역사 전시회, 불꽃놀이와 함께 열리는 ‘올스타의 밤’ 행사 등은 길이 남는 포항시 새 역사의 한 페이지로 장식될 예정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그동안 움츠려있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스포츠 중 자연적인 해양스포츠 인프라인 북수해수욕장 해변에서 펼쳐지는 2013 영일만 해변스포츠 축제를 통해 ‘즐기는 스포츠’를 만끽하고, 포항야구장을 찾아가는 프로야구경기는 ‘보는 스포츠’로 만족감을 더해 포항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충분한 역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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