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흉물’로 방치됐던 포항 득량동 ‘신도 브래뉴 아파트’가 새주인을 찾았다. 63% 공정에서 뼈대만 완공됐던 이 아파트는 지난 2011년 4월 사고사업장으로 지정돼 미리 받았던 분양금을 돌려 주고 지역의 `애물단지`로 방치돼 왔다. 8일 이 아파트의 주인인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신도 브래뉴 아파트’ 공매에서 168억원을 기입한 경기도 의정부시 소재 ㈜피앤디컴퍼니에 매각됐다. 대한주택보증은 지난해 초 입찰가 516억원에 한국자산공사 공매사이트에 올렸으나 지난해 8월까지 15차례나 유찰돼 최저입찰가가 16 7억6천여만원으로 떨어진 이 아파트가 이번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입찰가가 떨어지는 중에 모 부동산개발업체가 수의계약을 시도했으나 잔금 납부를 못해 계약이 이뤄지지 못했으며 당초 사업주체인 신도종합건설도 매입을 시도했었다. 대한주택보증과 ㈜피앤디컴퍼니는 소유권 이전 작업을 완료했으며 사업주체인 ㈜피앤디컴퍼니는 시공사를 ㈜포스코A&C로 정해 최근 포항시에 사업주체ㆍ시공자 변경신청을 했다. ㈜피앤디컴퍼니는 내년 9월말까지 내부 인테리어 설계를 일부 변경해 아파트를 준공할 계획이다. 포항 득량동 ‘신도 브래뉴’는 ㈜신도종합건설이 시행ㆍ시공을 맡아 지난 2008년 5월 363가구 규모로 착공됐다. 그러나 신도종합건설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공사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다가 지난 2011년 4월 63%의 공정률로 보증사인 대한주택보증의 사고사업장으로 지정돼 분양이 해지된 바 있다. 장상휘기자 jangsh@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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