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군독도박물관은 제주도 해녀박물관과 지속적인 업무교류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6일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상호 기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해양 인문 자료 발굴, 박물관 전시, 교육, 학술연구 등 다양한 공동사업 추진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두 박물관은 2023년도에 개최한 공동기획 전시를 통해 ‘독도와 해녀’가 울릉도와 제주도를 연결하는 문화적 키워드임과 동시에 해녀의 독도 출어가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에 큰 기여를 했음을 밝혔다.    이처럼 두 박물관은 문화교류 사업 과정에서 독도 영유권 강화 및 도서지역 문화 보존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계획 수립을 통한 심층적 연구와 접근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아 이번 협약을 마는 했다.   협약의 주요 사항으로는 연계 사업 추진 및 홍보 협력, 박물관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활성화 상호 협력, 학술 진흥을 위한 연구 및 세미나 개최, 콘텐츠 개발을 위한 소장 자료 대여 및 이용에 관한 협력 등이다.   앞으로 두 기관은 업무협약 사항을 기반으로 내달 15일 독도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독도 그리고 해녀`를 통해 울릉도에 정착한 제주해녀의 문화사를 재조명한다.    또한 매년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에 기여한 독도출어 제주해녀 2명을 선정 후 그녀들의 삶과 문화를 심층적으로 조사연구, 제주해녀들의 구술생애사를 연구도서로 편찬하기로 했다. 남한권 군수는 “제주특별자치도와 다양한 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상생 발전을 통한 성과가 독도역사 확립 및 지역민들의 문화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