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준영기자]포항남부소방서는 최근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화목보일러 사용 시 화재 예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화목보일러는 땔감용 목재나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잡목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난방용품이다. 다른 난방 관련 제품보다 유지 비용이 저렴해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화재의 위험에 많이 노출돼 있다. 지난 2월 포항시 울릉군에서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 2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달 포항시 연일읍 소재 주택에서도 화목보일러에 연결된 배선의 단락이 원인이 된 화재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이에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로 화재 초기 발견대처 △보일러 주위 땔감 등 가연물 사전 제거 △화재초기 진화를 위한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연통과 보일러 내부 주기적 청소로 인화성 물질 제거 등 안전점검의 필요성 등을 홍보하고 있다.류득곤 포항남부소방서장은 “화목보일러는 사소한 부주의가 큰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보일러를 사용할 때는 인근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