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국내 마라톤 꿈나무들의 축제인 ‘제40회 코오롱 구간 마라톤 대회’가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오는 30일 오전 9시30분 경주에서 열린다.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 임춘애, 황영조, 이봉주 등의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한 코오롱 구간 마라톤 대회는 대한육상연맹과 KBS, 조선일보, 코오롱이 공동주최하고 경북도육상연맹이 주관한다.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학교인 배문고ㆍ배문중(남), 서울신정여고ㆍ성남여자중(여)을 비롯해 전국 시도를 대표하는 고등부 21팀, 중등부 24팀, 일반부 15팀 등 총 60팀, 500여 명이 참가한다.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라톤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일반부가 포함돼 고등부 코스와 동일하게 실시된다.고등부와 일반부는 42.195㎞ 풀코스를 6개 구간, 중등부는 15㎞를 4개 구간으로 구분해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풀코스는 코오롱호텔 삼거리에서 출발해 보문단지 힐튼호텔(1중계), 분황사(2중계), 무열왕릉(3중계), 동궁과월지(4중계), 통일전(5중계)을 거쳐 다시 코오롱호텔 삼거리로 최종 도착한다.경주시는 선수들의 사기진작과 성공적 대회진행을 위해 6곳의 중계지점에 풍물단을 운영하고 시민과 학생들 자발적으로 거리응원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경기는 이날 KBS 1TV를 통해 생중계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대한민국 마라톤과 함께한 40년 역사를 지닌 이번 대회가 매년 경주시에서 개최되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원활한 대회진행을 위해 대회당일 시내 각 구간에서 오후 1시까지 교통통제를 실시하니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