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안동시 풍산읍 신양1리 마을회관 부지대금 사용처와 배분 문제를 놓고 이장과 주민들 간에 고소, 고발이 이어지는 등 불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일 이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13년에 한전으로부터 마을회관 부지 매입대금 1억3200만원을 지원받았으나 부지 매입대금(9200만원)을 사용하고 남은 4000만원을 아무런 기준도 없이 이장 이모씨가 자기 마음대로 차등 배분했다는 것이다.주민들은 남은 돈의 경우 한전에 반환해야 하는데, 주민들의 동의도 받지 않고 이장이 독단적으로 배분한 것은 배임에 해당된다며 경찰에 고소했다.주민들은 이것도 모자라 구입한 토지에다 마을회관도 건립하지 않고 10여년이 지난 다음 실거래 가격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7000만원에 되레 판 것은 이장 이모씨가 마을 주민들을 기망한 것이라며 실태조사를 요구한 상태다.신양1리 주민들은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이장 이모씨에 대해 이장 사퇴와 함께 해명을 요구하는 한편 경찰에 배임혐의로 고소한 상태여서 그 결과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이장 이모씨는 "동네 부끄러운 일인데 자꾸 이곳 저곳에서 전화가 와서 골치 아프다"며 본지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한편 이장과 주민들간에 불협화음이 있는데도 풍산읍장은 해당 이장을 해임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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