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제일고는 디지털 대전환 및 학령인구 급감과 지역 소멸 위기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한 공교육 혁신을 위해 지역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20일 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역의 위기는 곧 학교의 위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구체적인 사례로 지역 사회의 인구 감소로 인해 학교는 교육과정 다양화에 필요한 교외 강사 인력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주제일고는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의 관계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정규 수업과 진로 체험활동 등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협력 기관이 청소년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협조할 계획이다. 첫 번째 업무협약 기관은 봉화 춘향에 있는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이며, 두 기관은 최근 영주제일고의 교육과정 미래화와 청소년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협약했다. 세부 사업으로 2024년 여름방학 중 환경공학, 생명과학, 의학 등의 전공을 진학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생태와 환경` 과목을 개설해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영주제일고는 동양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 지자체, 공공기관, 지역 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강호 영주제일고 교장은 "우리 학교는 지역 관계기관과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을 이루어 낼 것"이라며 "이는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져 우리 지역의 주요 발전 전략인 인구 유입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 해야 할 역할 이행과 지역교육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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