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봉화.영양 지역에서 한때 무투표 당선이 예상된다며 일부에서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왔지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규환(55)예비후보가 4.10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규환 예비후보는 19일 영주시청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그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겠다. 병영에서, 거리에서 다시는 우리 젊은이들이 억울하게 죽어가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고 하면서 "꽃다운 청춘을 죽음으로 내몬 사람들의 어깨에 별을 달아 `호주`로, `영주`로 보내는 이 무도함에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무능과 실정을 넘어 폭정, 학정으로 치닫는 윤석열 정권에 회초리를 들어달라. 제 식구 감싸기, 정적 제거, 압수.수색, 거부권, 갈라치기, 친일 굴종, 심지어 ‘회칼 테러’ 위협, 이대로 가면 민주주의가 죽고, 국민이 죽는다"면서 "김건희 종합특검법을 관철해 윤석열.김건희 정권을 둘러싼 온갖 추태와 의혹을 규명하고 책임을 지우겠다. 윤석열 정권의 무단통치 기반인 검찰을 개혁해 `검찰독재`를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매년 1만2천명의 청년이 경북을 떠나고 있다. 경북의 12개 군이 인구 자연 감소에 더하여 사회적 유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농촌은 생활.교육.의료.문화의 오지(奧地), 이른바 `생활 사막`으로 변하고, 주민들은 쇼핑 난민, 의료 난민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박 후보는 "40년 일당독재가 경북을, 영주.영양.봉화를 죽이고 있다. 일당 독점 구조가 장기화하면서 견제가 작동하지 않으니 긴장도 없고, 무능과 부패만 가득하다"면서 "자치는 오간 데 없고 관치가 횡행하고, 행정과 의정의 짬짬이가 판치고 있다.경북을 이렇게 만든 주범, 일당독재를 청산해야 경북이 산다. 40년 일당독재에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영주.영양.봉화의 무게는 서울.부산.대구의 무게만큼이나 무겁다. 서울 메가시티 운운하며 수도권만 챙기고 지방은 아예 안중에도 없는 윤석열 정권의 수도권 일극주의에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면서 "지방의 권리를 법제화해 국가와 지방의 관계를 새로이 정립하겠다. 영주.봉화.영양을 역사.문화.생태.관광 벨트로 이어 명실공히 `영남 일번지`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규환 예비후보는 "20대 청년 시절 치열한 운동가로 살았다. 3.40대 장년기엔 인정받는 교육자이자 연구자, 마음을 나누는 목회자로 살았다"며 "10년 전 봉화로 와서 마을 사람으로, 합리적인 지역활동가로서 삶을 살았다. 문화가 있고 생명.평화가 꽃피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규환 예비후보는 대구 달성고와 건국대를 졸업하고, 그리스도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숭실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5.6기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편집국장과 경기도 안산에서 노동운동을 했고 부천대등 강사을 거쳐 숭실대 초빙교수로 강단에 서기도 했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이재명대통령 선거대책위 마을 자치혁신본부 경북공동본부장과 사회적 경제위원회 특보를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지속가능특별위원회 위원장, 중앙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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