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인정 자활기업 ‘가람푸드’가 7일 양덕동에 ‘본도시락’을 개업했다.
자활기업 가람푸드는 2003년 포항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자활근로(주문요리) 사업에서 시작, 2004년 포항시 인정 자활기업으로 창업해 지난 10여년간 포항시로부터 도시락을 우선 위탁받아 결식 아동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해왔다.
가람푸드 서정미 대표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한부모여성가장’의 자격으로 포항지역자활센터 주문요리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해 빈곤탈피에 성공한 모범적 자활사례로 꼽힌다.
서 대표는 자신이 국가로부터 받은 사회복지 수혜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의 장학금 지원, 자활사업 참여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지금까지 1천여만원의 성금을 후원했다.
또한 서 대표는 포항지역자활센터의 참여주민 자녀 5명과 결연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과거 자신과 같은 불우한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질 높은 도시락 만들기에 전력투구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본도시락’을 창업한 서 대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2호점, 3호점 등을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날 개업식에 참석한 김상태 주민복지과장은 “앞으로도 지역여건에 맞는 특화된 자활사업 추진으로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근로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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