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범죄예방을 위해 지역 전역에 폐쇄회로(CC)TV 관련 인프라를 대폭 늘린다.
우선 2015년까지 국·시비 등 총 100억원을 투입해 수성구를 제외한 7개 구·군에 CCTV통합관제센터(이하 통합센터)를 구축한다.
수성구는 2011년부터 통합센터를 구축·운영 중이다.
새롭게 마련될 통합센터의 경우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달성군센터는 군청사 내에, 나머지 6개 구는 자체 공간 확보가 어려운 점을 들어 정부종합청사 이전기관 중 한곳에 각각 들어설 계획이다.
구·군별 통합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기관 및 부서별로 설치·운용 중인 방범, 재난, 교통 등 각종 CCTV 영상정보를 통합관리할 수 있어 보다 신속한 범죄 대응 및 재난·재해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2017년까지 5년간 총 300억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도시공원, 아파트단지 외곽, 방범취약지 등에 설치된 CCTV의 기능을 개선하고 고화질 CCTV를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990개소에 설치된 40만 화소급 방범용 CCTV를 200만 화소급으로 교체하고, 1천500∼2천개소에 200만 화소급 CCTV를 추가로 설치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경찰청과 협의해 교차로와 시 외곽 경계지역 등에 회전형 카메라, 차량번호 인식 가능 카메라 등 지능형 CCTV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대구지역에는 방범용 2천284대, 재난·재해대비용 85대, 교통용 505대, 쓰레기투기 감시용 128대, 청사방호용 1천594대 등 모두 4천596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홍승활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최근 각종 범죄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나 치안인력만으로 대처하기엔 한계가 있어 CCTV를 활용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서게 됐다"며 "CCTV 확충으로 범죄예방 및 검거율를 높이는데 많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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