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실내공기질 점검을 시군과 합동으로 3월부터 점검한다.점검 대상은 도내 어린이집(연면적 430㎡ 이상), 노인요양시설(연면적 1천㎡ 이상), 의료시설(연면적 2천㎡ 이상이거나 병상수 100개 이상), 도서관·박물관·미술관(연면적 3천㎡ 이상)과 모든 지하역사 등이 포함된다.다중이용시설은 불특정다수인이 이용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로 25개 시설군이 적용되며, 관리책임자는 이용객의 건강과 쾌적한 실내공기질 유지기준을 지켜야 한다.점검항목은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총부유세균, 일산화탄소 등 6개 항목이다. 대상시설의 관리 점검 결과가 유지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과태료 부과와 공기정화설비 또는 환기 설비 개선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해야한다.특히 올해부터 법적 지도점검 대상 규모 이외의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중 건강 민감 계층 이용 시설인 경로당, 마을회관, 어린이집 등에도 실내공기질 무료검사를 실시한다. 올해는 40여 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한다.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시설에 대해 재검사를 실시하며 환기방법, 내부 청소방법 등 실내공기질 관리 요령과 정보를 제공하는 컨설팅도 함께 추진한다.앞으로 소규모 실내공간에서도 도민들의 건강한 실내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리한다.이화성 보건환경연구원 연구부장은 "실내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청소와 에어컨, 가습기 등의 필터 교체, 친환경 건축자재, 사무용품 등을 사용해야 하고 주기적인 환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