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천년 역사의 대설위 상주향교는 지난 14일(음 2월 5일) 공기(孔紀) 2575년 춘계(春季) 석전대제(釋奠大祭)를 정성스럽게 봉행했다.상주향교에서는 이종욱 장의의 집례로, 초헌관에 강영석 상주시장, 아헌관에는 박은옥 상주교육장, 종헌관에는 김선수 상주세무서장, 동분헌관에는 오수정 상주여고 교장과 김종중 옥산초등학교 교장, 서분헌관에는 김상영 외남면장과 이근용 동문동장이 함께 했다. 대축은 조성범 씨가 맡아 조식연 씨의 집필로 봉행했다.대성전에서 행공을 마친 후 명륜당으로 내려와 헌관 순배례에 이어 초헌관인 강영석 시장의 강평과 이상무 전교의 인사가 있었다.또한 제6회 효열부 영광의 표창은 무양동에 거주하는 홍정순 씨(74세, 여)가 수상했다. 선천적인 장애인(지적 청각 2급)으로 태어난 시동생(남, 59세)을 40여 년간 본인의 삶을 희생하면서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온 수숙(嫂叔) 간의 보기 드문 자애(慈愛)의 표상(表象)이기에 표창했다.효열 표창은 상주향교의 회중으로 향토기업인 ㈜동천수의 후원을 받아 상주시장과 상주향교 전교 공동 연명으로 상주향교 석전회중에서 수여했다.효열 표창장은 표창 족자로 표구 제작해 문안은 상주향교 사회교육원장이신 석당 조재석 씨께서 ‘자애의 표상’이란 주제로 직접 지어 이를 서예가인 소파 윤대영 씨가 붓글씨를 써 상주시장과 상주향교 전교의 직인을 함께 날인했다.한편 부상은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22호 김선익 씨가 유기로 제작한 제기 1습이다.강영석 시장은 “상주향교는 대설위 향교로서 인륜 도덕적 선도자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인 만큼 성현의 높은 덕행을 본받아 밝은 사회를 조성하는데 유림에서 앞장서 주시기를 바라며, 오늘 영광스런 효열부상을 수상한 홍정순 씨께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며 축하를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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