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은 11~13일까지 3일간 도내 보급 누에씨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양잠 사육시설 환경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환경 검사는 최근 기후변화, 이상 강우 등 예측불허의 기상 조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누에 병을 사전에 방지해 양잠 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진행한다.환경 검사는 잠사곤충사업장 잠견 검사원이 양잠 사육시설을 현장 방문해 검사 시료를 채취, 현미경 판독을 통해 누에병 병원체의 유무를 검사하는 것이다.검사 결과는 농가 기술 지도에 활용해 양잠 사육시설의 선별적 소독 강화를 통한 농가 경영비 절감, 감염병 예방으로 양잠산물 생산량 증대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잠사 곤충사업장에서는 우량 누에씨 생산을 위해 자체적으로 환경 검사를 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보급 누에씨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 조사를 통해 농가 맞춤형 검사 방법을 개발하고 검사시스템을 구축해 향후 검사 대상 농가를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