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 기원’ 첫 모내기

포항 첫 모내기가 6일 북구 청하면 이가리 일원 김원주(58)씨 논 1.5ha에서 중만생종인 주남벼로 실시됐다. 이번 모내기는 포항 지역이 5월 말에서 6월 중순까지 적기인 것에 비해 20일 이상 빠른 것이다. 해당 농가주인 김씨는 “많은 면적을 모내기 하기 위해 다른 농가에 비해 일찍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날 박승호 포항시장은 첫 모내기 현장인 청하면 이가리를 방문해 논에서 승용이앙기를 직접 운전하며 모내기 시연을 하고 농가 애로사항 등을 수렴했다. 농가들은 박 시장에게 “우량상토, 편한 모상자, 종자처리제 지원과 벼 병해충 항공방제 등 시의 다양한 지원”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농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나라 벼 수확량이 감소해 쌀 재고량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 차원에서도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농업인들의 노력과 헌신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포항지역 올해 모내기 적기는 이번 달 20일부터 6월 10일까지이며 7,927ha에 4만여톤의 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