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봉화군은 전국적으로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감소하고 철새 북상 시작에 따른 개체 수 감소 등 위험도가 감소돼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지난달 29일자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다만, 군은 이번 동절기 AI 발생지역(경기·충남·전남·전북·경북)에포함돼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유지하며 방역체계를 3월 말까지 연장하게 된다.이를 위해 축산차량·종사자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가금농장에 특정차량 진입금지, 산란계 밀집단지 알 운반차량 진입금지 등을 이달 말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군은 가축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비상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차단방역을 위한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도 이달 말까지 24시간 운영한다. 이밖에 축협 공동방제단과 군 방역차량 5대를 동원해 도촌리 산란계 밀집단지에 지속적 소독실시, 가금농장 예찰과 점검 등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승호 과장은 "특별방역대책기간은 종료됐지만,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를 유지하는 만큼 3월 말까지 가금농장들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한편 군은 지난해 12월 3일과 지난달 8일 전남 고흥군을 시작으로 충남 아산시 육용오리농장 등 전국 13개 시,군 31개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밝혔다.